'1박 2일'의 큰 관전 포인트는 복불복과 야외취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멤버들은 세 번에 걸친 음료 마시기 복불복을 진행했고.
첫번째 음료는 식초. 식초와 사과주스 중 식초를 마시게 된 멤버는 실내취침이 확정됐다.
물론 괴로움을 참고 식초를 다 마신다면 야외취침을 면할 수 있다.
이날 복불복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멤버는 김승우였다.
김승우는 식초를 사과주스인듯 연기하기 시작했고.
한 모금 더 마시기도 했지만 그의 눈에는 어느 새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멤버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김승우는 아예 음료를 꿀꺽꿀꺽 마시는 용기를 내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김승우의 눈동자 초점은 흐려졌고 눈물을 흘리기 직전, 음료 마시기를 포기했고.
첫 복불복에서 제대로 혼쭐이 난 김승우는 혼미한 정신 상태를 보였고, 그의 모습에 멤버들은 박장대소 했고.
또 김종민은 자신은 복불복에 경험이 많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이날 야외취침의 당첨자는 차태현, 엄태웅, 이수근이었고.
하지만 배 옆에서 텐트를 쳐 물 때문에 한번 이동하는 수난을 겪었고.
본인을 굉장히 예민하다고 소개한 김승우는 방에서 눕자마자 곧바로 골아떨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의 히트곡에 맞춰 아침에 부스스하게 일어난 멤버들은 리얼한 민낯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카메라가 유난히 신기한 주원, 자신의 노래에 가볍게 율동을 하는 차태현의 모습 등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정신없이 일어난 멤버들은 먼 거리를 두고 서서 기상미션 스피드 퀴즈를 펼쳤다.
이날 "첫 출연 소감을 한 번 들어볼까?"란 제작진의 말에 복불복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차태현은 유일하게 손을 들고 "난 안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이어 "난 '런닝맨 갈게"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비운의 아이콘'이란 캐릭터까지 생겼다.
성시경은 "열심히는 한 것 같은데 웃기지 않은 것 같다"라고 자책한 것도 잠시, 자신의 히트곡 '거리에서'를 개사한 '아궁이에서'를 부르며 "이 노래 너무 높다.
X 싸야한다"고 너스레를 떠는 예능감을 선보였고, 주원은 요리 시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엄마 안녕 뿅!"이라고 말하는 애교쟁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갑작스런 기상 악화란 또 다른 수난을 맞았고, 마을 주민들과 해양 경찰들의 도움을 받고 무사하게 섬에서 떠날 수 있었고.
▶ '위탄2' TOP4 가려졌다.
출처
원문링크 : 새 '1박 2일' 첫 복불복-야외취침,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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