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0일 토요일

명작 스캔들 E4<비너스의 탄생&환상교향곡>


1.르네상스 최초로 신화를 주제로한 파격적인 누드화.
바로 <비너스의 탄생>이다.
비너스의 모델은 시모네타 베스포치, 15세기 피렌체를 대표하는 미녀가 비너스로 탄생한 것이다.
화려한 색체와 선, 여인의 신비와 아름다움은 이 그림속에서 절정을 이룬다.
아름다움의 여신인 비너스가 이 그림에서 폐결핵 환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세와 표정,그리고 피부색이 폐결핵환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견이다.
이 주장의 결정적인 증거는 비너스의 모델이었던 시모네타가 폐결핵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보티첼리가 폐결핵에 대한 모습까지 그렸다면, 이 모델의 아름다움과 아픔까지 그림을 그린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자가 이 모델을 사랑했던 것이 아닐까? 그녀의 모든 모습을 그려서 모델인 그녀 자체를 남겨두고 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라면 인간을 중요시하기 시작한 르네상스에 여신의 그림을 그리면서 좀 더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서 그렸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너스의 탄생>의 가치
1. 파격적인 주제, 누드화
-당시에는 기독교적인 엄숙함과 성서이야기를 주제로한 종교적 그림이 대부분이었다.
보티첼리가 표현한것은 여성의 아름다움, 인간이 가진 미에 대해서 새롭게 눈을 돌린 계기가 되었다.
비너스의 탄생은 누드화의 서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2. 신화의 재탄생
보티첼리는 신화속 누드를 주제로 선택했다.
대담한 붓질과 장식적인 색체로 그만의 그림을 완성시켰던 것이다.
그는 여인의 아름다움 속에 시대의 정신을 담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2. <환상교향곡>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가 1830년 발표한 최초의 표제교향곡.
4악장이란 기존 교향곡의 형식을 깨고 전체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연한 젊은 예술가가 절망에 빠져 독약을먹고 사경을 헤매던 중 애인을 죽이고 처형당하는 무서운 환상을 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음악에 이야기를 담은 표제음악의 창시자인 베를리오즈.
짝사랑하던 유명 여배우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자, 그것의 슬픔을 가지고 쓴 곡이 이러한 환상교향곡이다.
음악가의 노래는 자신의 인생을 예언한다고 한다.
베를리오즈 또한 이 후에 짝사랑했던 여배우와 결혼을 하지만 얼마 안되 헤어지게 된다.

 

이러한 천재적인 음악가인 베를리오즈는 피아노를 못쳤다는 주장이 나오고있다.
그의 자서전에 보면 그는 아버지의 반대로 피아노를 배우지 못했다고 나와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피아노없이 교향곡을 작곡할 수 있었던 것일까?
스미스칼리지 음악과 교수인 피터 블룸은 베를리오즈에게는 피아노가 필요없었다고 말했다.
정확한 귀를 가진 그는 들을 필요가 있는 건 전부 머리속에서 들었다고 한다.
책으로 작곡법을 익히고 머릿속에서 음을 떠올려가며 5악장 형식의 곡을 작곡해내었다.
4악장형태의 정통형식을 고집하던 세계는 그의 음악을 인정하지 않았다.
남들보다 늦게시작하고, 남들이 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작곡을 했기 때문에 그가 더 자유롭고 조용하게 훌륭한 곡을 작곡한 것이 아닐까 싶다.

 

<환상교향곡>의 가치
1. 음악으로 문학을 표현
작곡의 재능 뿐만 아니라 문학적 재능도 뛰어났던 베를리오즈.
악장마다 테마를 붙여서 거기에 맞도록 스토리와 연결을 시켜서 제목과 연결되게 만들었다.
그래서 마치 음악을 듣기 보다는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또 고정악상을 만들었다. 악상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한다.


2. 고정관념을 깬 오케스트라 편성
정해진 수보다 많은 악기, 아무도 들인적 없던 새로운 악기의 도입.
환상교향곡은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혁명과도 같은 존재였다.

시대를 앞서간 음악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후대의 시대를 예언하는 곡이 된것이 아닌가 싶다.

 

이곡을 들었을 때, 약간은 어두운 느낌과 무서운 느낌이 들었었다.
이 이야기에 대한 얘기를 듣기 전이었지만,

낮은 음역대와 낮은 베이스를 통해서 그러한 분위기를 나타내었는데,

이곡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이 느낌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되었다.


 

출처
원문링크 : 명작 스캔들 E4<비너스의 탄생&환상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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