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일 목요일

구리타워&곤충생태관(11/12/20일)


요즘 나들이도 못했어요~춥기도하고..

신랑 쉬는날은 늘 일이 있어서..

오늘 드디어 그리 춥지도 않아 나들이 계획을 세워 봤네요

늘 구리 톨게이트 지나며 보던 구리타워~

재윤이랑 신유 이비인후과 들러 구리타워로 고고!

바람도 안 불고 해도 따듯하고..음~~나들이 날씨로 굳!!!


신유도 유모차에 타고..구경하러가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우리~

V~~하고 기념사진^^

30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밖에가 보이니 재윤이는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다 올라갔다가 울 재윤이 화장실 가고싶대서 다시 엄마랑만

내려갔다 올라 오는 중^^

30층에는 화장실이 없어요~

저 개구쟁이~ㅎㅎ

빠르기도하고 높기도하다며 감탄사 연발~

엘리베이터 천장을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그걸 또 찍어보았네요

엘리베이터 타는거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울 재윤이~

너무 운 좋게도 압화 전시가 열리더라구요~

광릉수목원 갔을때 압화들 보며 참 감탄을 많이 하고 왔는데..

작품이라 그런지 더 볼거리가 화려했던 것 같아요

2회밖에 안됐네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서 예쁘고 아름다운 작품들

많이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더라구요

혼자 보기 아깝던데..

압화보다도 망원경에 더 관심있는 재윤이~

500원짜리 동전 넣고 보여줬더니 계속 계속 망원경만 보고싶다네요


엄마랑 아빤 압화들 보느라 더 정신이 없는데..

신유는 졸리운데도 안 자고 낑낑~
유모차가 불편한가봐요

그림같은..혹은 사진같은 작품들~

꽃잎들 하나 하나 얼마나 신기하던지..

정성이 아니면 못할듯~~

재윤이가 좋아하는 체험입니다만...

아직도 망원경으로 보고싶다고 졸라만 대고 있고 다른거엔

관심이 없네요~~ㅜㅜ

완두콩 옷을 입고 온 신유~

너무 너무 귀엽습니다 울 콩알이 신유~

반사가 되어 그 아름다움을 담지 못함에 답답하고

안타깝기 이루 말 할수가 없더라구요~

고무신에도 치마에 한잎한잎 정말 예쁜 꽃잎들..

정성에 놀라고 아름다움에 놀라고..

더 놀라운건 울 개구쟁이 마재윤..

어찌나 말도 안 듣는지..

삐쳐서는 구석으로~~

어린이집 데려다 준댔더니 저리 삐쳤네요~

말 잘 듣겠다고 본인 스스로 말해놓고는 저리 약속 안 지키고

"엄만 꽃만보구~망원경도 안 보여주고 칫!!"

뭐 망원경 더 보여주는게 대수겠습니까만..

행동이 자꾸 거슬려서리~


울 귀염둥이 신유는 오히려 잘 보고있구만..

같이 좀 찍자고 했더니 또 안 찍는다구~~튕겨주시는 재윤

곤충생태관 가는걸 말 안하고 말 안들어 집에 그냥 갈거랬더니

저리 울먹울먹한 표정~


결국 밖에나와 울음이 터졌네요~

"아유~난 그냥 집에 가는 줄 알았네~고맙습니다 엄마!!"

하며 생태관을 보자 말 하는 재윤이

ㅋㅋㅋ 귀여워 미챠 미챠~


입장료도 없어 더 좋은 곳^^

평일이라 사람도 없어 더 좋은 곳^^

그런데 공사를 여기저기서 하고있어 가기도 너무 불편했고

시끄러웠어요~

물론 들어가 관람할땐 그리 시끄럽지 않았지만요~~

들어가기전 닭과 토끼 개가 있어 구경 중~

만져보고 싶단 재윤이.. 먹이도 줘 보고 싶어 안달입니다

저 자세 좀 보세요~ㅎㅎㅎ

귀엽죠??

드디어 생태관으로~~

후끈하네요^^ 따듯해서 좋아 좋아^^

정말 아무도 없습니다^^

재윤이가 좋아하는 사슴벌레..

집에서 키우는지라 더 관심이 가는가 봅니다~



흰점박이꽃무지로 기억하는데..

에구~이넘에 망할 기억력..이름까지 사진에 담아와야 알텐데..ㅠㅠ

코스모스 축제때도 참 좋아했던 체험

애벌레 찾기입니다~


손가락으로 찾다가..안 나오자~

손으로 푹푹~

어!!! 하얀게 보이네요~~

찾았답니다~ㅎㅎㅎ 덥석 잡는 재윤이~

엄마,아빤 으~~~~하며 한발짝씩 뒤로~ㅋㅋㅋ

더 찾고픈 재윤이..

헌데 한 마리 뿐인지 더 뒤져도 없네요~

뭐가 그리 좋은지 이리저리 보느라 정신팔린 재윤이~

생태관에 들어와 너무 좋았던건 나비가 여기저기 마구 날라다녀요

따듯하고 나비도 종류별로 날아다니고..

꼭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더군요~

꽃위에 풀위에 나비들이~~~

정말 신기한 우화대!!

번데기에서부터 나오려고 얼굴만 내민 나비들

몸 반정도가 나온 나비들

재윤인 또 뭔갈 찾아 헤매는 중~


번데기 중엔 좌우로 흔들 흔들 하는 것도 보이고..

음..정말 신기해요~

"물고기 잡아보고 싶다!!"

"엄마 잡으면 안돼요??"

"저 하얀 물고기 찍으세요~~"ㅋㅋㅋ

민물고기들도 눈에띄고~

물방개도 보이고~



대벌레들~ㅎㅎ 적들이 정말 몰라볼 것 같죠??

잎이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장수풍뎅이들 아주 잘 먹고 있네요~



사마귀알집이라는데..

재윤인 왜 사마귀가 없냐며 계속 찾아요~

"없나보다~"했더니 그럼 알들은 누가 보살피냐고..ㅎㅎ

아빠랑 신유는 더워서 좀 쉬고있어요~

오빠만 신 났는데..울 신유도 조금마나 더 크면 좋아하겠지??

재윤인 또 애벌레 잡으러 갔어요

꼭꼭 숨어도 찾으니..저 애벌레 오늘 스트레스 좀 받았을 듯...ㅋㅋ

볼은 벌게 갖고는..저리 재밌을까요~

엄마보고도 잡아 보라는데....전....



제비나비 번데기들







바로 옆 전시관이 있어요

참 볼게 많은데..재윤인 그냥 대충 대충~

또 애벌레를 잡으러 가고 픈 모양입니다~~ㅎㅎ

너무 예뻐 찍어 본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나방이라기엔 너무 예쁘죠??

물티슈로 흙을 닦아내고 있네요

화장실도 멀고 손 닦을곳도 마땅치 않아서 임시방편으로..

휭~~하니 둘러보고

곤충 좋아하는 재윤이..

그런데 특히 살아 있는 곤충에게 훨씬 큰 흥미를 느끼는지..

이런 전시관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더라구요 늘 보면..

아니면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건지..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는 엄마,아빠 말에 애벌레 한 번만 더 잡는다고..ㅋㅋ

아침도 안 먹고 나온 엄마,아빠라 다음을 약속하고 나왔답니다

예쁘다며 앉는 재윤이~

재윤이가 좋아하는 솔방울입니다

잣나무인것 같은데..솔방울이라 하기엔 너무 기네요~

엄마거랑 대 보자고..누구께 더 큰지..

그리고 솔방울이라며 집에가서 물에 담가보자고..

솔방울을 꼭 그렇게 실험하는 재윤이

책에서 읽은대로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니 다 오므라 들어

꽃봉우리처럼 되는걸 보곤

늘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햇볕에두면 활짝 피지요..


어김없이 솔방울을 찾아 나선 재윤

정말 많네요^^


신 났습니다~~솔방울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다고..ㅋㅋ

솔 가지채 있는 솔방울을 발견^&^

좋아하는 재윤이 좀 보세요^^

집에까지 가져왔답니다~

오자마자 물에 담가보니 일반 솔방울보단 덜 오무라 드네요~

재윤이랑 백과 찾아봐야겠습니다 어떤 종류의 열매인지..

 

한가지 아쉬운건..시간만 있었음..아니 배만 안 고팠으면

에너지관에 들렀을텐데..

다음엔 꼭 들르자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재밌고 좋은 곳이 있다니..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때가 바로 이럴때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를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보고..

그런데 어느순간 보면 저 또한 배우고 즐기고 감탄하고 있답니다..

아이로 인해 크는건 비단 마음 뿐만은 아닌가봅니다~

머리도 크기 때문에...ㅋㅋ

 

가족끼리라 더 행복한 하루..

짧지만 소중한 이 시간...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우리 가족~~~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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