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8일 목요일

[☆핫이슈★] 강용석 차라�� 최고의 트위터리안으로 살아 ���는 것은? - 강용석 출마의 변을 읽고 [☆핫이슈★]


봄인가 싶더니, 다시 날씨가 좀 쌀쌀해졌습니다. 저녁에도 바람이 차지 않고 훈훈하기에 슬며시 봄 점퍼를 입어 볼까 했던 마음이 무색합니다. 봄이 오긴 하겠지만, 기다리는 사람 마음 참 애타게 하네요.

강용석 전 의원이 어제 4.11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4.11 선거에 18대 자신의 마포을 지역구로 나갈 터이니, 새누리당은 후보 단일화 제안을 수용해 달라는 참으로 거침없는 출마선언문입니다. 근거도 없는 "거짓"에 국민이 주신 "직"을 함부로 걸더니, 결국 고개를 숙이고 발표한 18대 의원직 사퇴문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입니다. 실로 거침없는 행보입니다.



뭐 저는 이 자리에서 강용석 전 의원의 정치철학이나 생각에 대해서 말을 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이 많아지고, 그 만큼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의원의 수도 많아지는 세상이니까요. 법과 양심의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거침없이 말하십시오. 그것은 우리 사회의 체제 가치이자, 대원칙입니다. (참고로 강용성 전 의원이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그 "진보진영"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체제와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 왔음을 알려 드립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의 도입부에 "소명"이라는 말을 했더군요.

소명, 참 좋은 말입니다. 역사적, 사회적인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신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며칠 전 강용석 전 의원이 보여 준 모습에서는 그러한 책임에 대해서 조금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임기를 얼마 안 남긴 상태의 사퇴였고, 결국은 이렇게 다시 출마하게 되는 과정은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춘 현실정치의 꼼수로만 읽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소명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은 쉽게 직을 걸지 않습니다.

백 번 양보해 그러한 소명의식이 있다 한 들, 왜 "자신"이어야 하는 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밝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눈을 씻고 읽어보아도, 왜 "강용석"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공격을 잘하는 "전사"로서의 모습만 크게 부각되어 있는데, 동아일보 인정 최고의 트위터리안 강용석 의원님, 그건 굳이 국회의원 안 하셔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회원수 5,000명의 팬카페, 1일 방문자 3만 명을 자랑하는 블로그를 가지셨다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독서를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파워블로거로 1년 나기" 이런 책 강추합니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공격력이 아니라 "공경"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받침 하나 차이입니다. 급작스러운 "직 걸겠다.", 그 후 바로 나오는 "사퇴", 또 다시 터지듯 나오는 출마의 변……. 지역구민과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먼저 해야 하고, 지역구민들을 공경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하는 이유는 강용석 전 의원이 너무 자신만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그 속도를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사실 국회의원을 하기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움직여도 무방한 경우가 있기는 있습니다.

바로 파워블로거나 최고의 트위터리안으로 살 경우입니다.








출처
원문링크 : [☆핫이슈★] 강용석 차라리 최고의 트위터리안으로 살아 보는 것은? - 강용석 출마의 변을 읽고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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